HTH(High Tech High)visit reviews(1)
20.01.13 HTH
HTH(High Tech High) school은 샌디에고에 위치해있으며 해당 일정을 arrange 해주신 교수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 곳 HTH는 100% PBL(Project Base Learning)수업방식으로 진행하는 학교이고, PBL은 요즘 핫한 교육 모델이다.
PBL교육모델에 대한 생각 및 현장 투어 후기에 대해 글을 남기고 싶다.
학교 방문 전 너무나도 감사한 Sara Jang님 덕분에 학교설립서부터 운영방침 등의 상세한 부분까지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HTH에서는 1년에 2번~3번의 모든 수업을 프로젝트로 진행하며 최종 프로젝트 결과물을 전시하고 평가는 얼마나 자신있게 잘 말하느냐로 한다고 한다. (여기서 프로젝트의 주제는 현실세계 주변에서 있을 법한 일들로만 구성)
아주 이상적인 학교였고 설명을 들으면서도 계속 믿기지 않았다.
머릿속으로 든 생각은 계속 ‘가능할까??? 정말 가능한 교육 방식이 맞을까???’
2000년에 개교하여 약 20년이 지나온 시점에서의 HTT의 PBL교육방식은 성공적이었다는 주변의 평가가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계속 한편으로는 아래와 같은 의문이 지배했다.
Q. 과연 100프로 PBL수업방식을 통한 모든 학생들이 성장 할 수 있는 수준은 어디까지일까??
(지금 한국 교육방식을 기저에 깔고 생각한 궁금증이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학년별로 수업목표를 설정하여 해당학년에 성장해야하는(must)혹은 할 수 있는 기초 지식 및 능력이 있다.
즉, 어느정도 “획일적인 지식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반면 HTH는 이를 철저히 배제하고 “개인의 역량”에 더 중점을 두어 교육을 진행한다.
‘ 각 개인이 어느정도까지 성장할수 있으며 혹시 all 프로젝트 수업으로 인한 개인의 역량에 못 미치는 더딘 성장이 되지는 않을까?’
이와 같은 생각은 한국 교육을 받고 자란 내가 약간은?전부?? 탈피해야하는 사고이지만, 혹시나 학생이 지식적인 부분으로 10까지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학생인데 8까지밖에 성장을 못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끊이지 않았다.
PBL수업방식, 즉 프로젝트를 통한 ‘지식성장’에는 어느정도 한계가 있다고 나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룹을 만들어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 다른 부분에만 집중하는 학생, 그룹에 잘 어울리지 못하는 학생 등 다양한 케이스가 있을 수 있고, 상대적으로 조금 더 우수한 학생이 더 많은 포션을 두고 프로젝트를 이끌어 가게 된다.
하지만 HTH에서는 이를 다른 관점에서 이를 해석하였다.
그룹활동에서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하는 학생을 희생이 아닌, 더 깊은 잠재력이 있는 학생으로 여겼다.
(요즈음 대학가에서 팀프로젝트는 지옥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팀플 없는 수업만을 택하는 우리네 사고와 전혀 다른 관점이었다.)
HTH 사전방문 프로그램을 예약하면, 다음과 같이 재학생 (6th 혹은 8th grade)이 직접 학교 투어를 진행해준다.
약 한시간 가량을 우리를 위해 시간을 내어주며, 본인이 했던 프로젝트를 보여주며 이 학교만의 수업방식에 대하여 설명해준다.
우리를 안내하였던 kiwi? 학생은 6th에 HTH로 전학와서 현재는 8th이며, 처음에는 이곳의 올 프로젝트 수업방식이 너무 낯설고 적응하기 힘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내 담당 선생님께서 친구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시고 서로서로 도와가며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신다고 했다.
(여기서의 point, PBL수업에 있어서 학생들의 적극성 및 참여도는 기본이고, 선생님의 능력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학생들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눈, 그리고 이 학생의 어려움을 파악하며 해결책을 모색해 줄수 있는 능력, 공감할 수 있는 능력 등)
사전설명 1시간, 학교투어 1시간 약 두시간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상적인 교육모델인 PBL수업을 시행하고 있는 HTH학교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직접 학교 투어(초등,중등,고등학교)를 통하여 학생들의 프로젝트 결과물 및 수업방식 등을 두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어 너무너무너무 소중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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